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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팟 영문 URL 설정, 한글 제목 먼저 쓰면 망합니다

블로그스팟 주소창에 'blog-page_20.html' 같은 의미 없는 난수가 떠서 구글 상위 노출의 황금 같은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답답함, 오늘 단 3초 만에 깔끔한 영문 주소로 고정해 버리는 완벽한 비밀을 모두 풀어드리겠습니다.

글의 질이 아무리 좋아도 주소가 엉망이면 구글 검색 로봇은 우리 글을 외면해 버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타깝게도 구글 블로거의 불친절하고 투박한 시스템 탓에 수많은 초보자분들이 첫 단추부터 완전히 잘못 끼우며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계시네요.

오늘의 핵심 해결책 미리보기

시스템의 융통성 없는 원리를 아주 영리하게 역이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오직 영문 제목만 적어서 '발행'을 먼저 눌러버리세요. 주소가 예쁘게 고정된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수정 화면으로 들어가 진짜 한글 제목과 본문을 채워 넣으시면 모든 세팅이 완벽하게 끝납니다.

주소창에 뜬 정체불명의 숫자들, 혹시 당황하지 않으셨나요?

얼마 전, 평소 글솜씨가 정말 뛰어나기로 소문난 제 가까운 지인이 드디어 구글 노출의 꿈을 안고 야심 차게 블로그스팟을 개설했어요. 며칠 밤을 꼬박 새워가며 정말 정성껏 정보성 글을 작성했죠.

그런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방문자가 놀라울 정도로 0명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지인은 너무 속상하다며 저에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봐달라고 간절하게 부탁을 해왔어요.

제가 직접 그 분의 공간에 들어가 찬찬히 살펴보니, 글의 내용이나 짜임새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창 맨 위, 주소창을 올려다보는 순간 곧바로 치명적인 원인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인터넷 주소가 글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blog-page_8.html' 같은 기괴한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잔뜩 엉켜 있었거든요. 그 주소를 본 순간 지인의 피땀 어린 글이 왜 구글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흔적도 없이 가라앉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구글이 끔찍하게 사랑하는 주소의 형태는 따로 정해져 있어요

지인은 독자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멋진 한글 제목을 가장 먼저 정성껏 적어 넣은 뒤, 본문을 완성하고 곧바로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주황색 '발행' 버튼을 힘차게 눌렀던 겁니다. 이웃님들 중에서도 혹시 정확히 똑같은 순서로 글을 올리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구글의 시스템은 안타깝게도 우리가 적은 한글 제목을 인식하면, 이를 깔끔한 영문 주소로 예쁘게 변환해주지 못합니다. 대신 인식할 수 없는 오류로 받아들이고 임의의 지저분한 난수로 주소를 덮어버리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주소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구글의 검색 로봇은 어떤 글을 상위 노출 시켜줄지 결정할 때, 인터넷 주소창에 적힌 '영문 단어'를 보고 이 글의 핵심 주제를 가장 먼저 파악합니다. 그런데 주소가 난수로 덮여 있다면? 로봇 입장에서는 이 글이 맛집 정보인지, IT 기기 리뷰인지 도통 알 길이 없어 그대로 패스해 버리는 것이죠.

단 3초면 끝나는 아주 기발하고 간단한 세팅 비법

블로그스팟의 페이지 주소는 최초로 '발행' 버튼을 누르는 바로 그 찰나의 순간에 영구적으로 고정되어 버립니다. 한 번 정해지면 하늘이 두 쪽 나도 절대 바뀌지 않아요.

우리는 이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시스템의 원리를 역이용해야 합니다. 방법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니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리는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해보세요.

· 첫 번째: 관리자 메뉴에서 [새 페이지] 버튼을 눌러 빈 화면을 엽니다.

· 두 번째: 가장 위쪽 제목 칸에 내가 주소로 만들고 싶은 영문 소문자만 입력합니다. 띄어쓰기가 필요할 때는 스페이스바 대신 하이픈(-)을 넣어주세요. (예를 들어 vip-lounge 처럼요.)

· 세 번째: 본문은 텅 비워둔 상태 그대로, 눈 딱 감고 우측 상단의 '발행' 버튼을 눌러버립니다!

· 네 번째: 방금 발행된 목록으로 돌아가서 제목을 다시 클릭해 수정 화면으로 들어옵니다.

· 다섯 번째: 이제 맨 위 영문 제목 지우고, 독자들에게 보여줄 진짜 '한글 제목'과 정성스러운 본문을 작성하신 뒤 '업데이트'를 누르시면 완벽하게 끝납니다.

이렇게 아주 간단한 꼼수를 부리시면, 독자들이 사이트에 들어왔을 때 화면에는 예쁜 한글 제목이 정상적으로 큼지막하게 출력됩니다. 하지만 상단 인터넷 주소창을 보면 우리가 처음에 세팅해 두었던 깔끔한 영문 URL이 영구적으로 듬직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 지인도 이 간단한 3초짜리 팁을 전수받고 난 뒤, 주소를 모두 검색어에 맞는 영문으로 세팅하기 시작했어요. 놀랍게도 그 후로 구글 로봇이 글을 척척 긁어가기 시작하더니 두 달 만에 일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기적을 경험하고 무척 기뻐했답니다.

이미 실수로 발행을 꾹 눌러버렸다면 이렇게 대처해 보세요

이쯤에서 등골이 서늘해지며 "앗, 저는 이미 한글로 다 적고 발행해 버렸는데요?" 하고 놀라시는 이웃님들이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구글은 한 번 발행되어 고정된 페이지의 주소를 다시 수정하는 기능을 세상 그 어디에도 만들어두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설정창을 뒤져봐도 주소 변경 메뉴 같은 건 절대 찾을 수 없으실 거예요.

망설임 없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미 지저분한 주소로 고정되어버린 글은 미련 없이 삭제하셔야 합니다. 지우기 전에 반드시 본문 내용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복사(Ctrl+C)해 두는 것 잊지 마시고요. 그 다음 페이지를 과감하게 삭제하시고, 제가 방금 위에서 알려드린 5단계 순서대로 처음부터 새 페이지를 깨끗하게 다시 만드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글을 지우고 다시 올리는 과정이 조금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하지만 길게 보면 엉망인 주소로 영원히 검색에서 누락되는 것보다, 지금 단 5분을 투자해 구글이 팍팍 밀어주는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것이 백 배, 천 배 남는 장사랍니다.

초보 시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당연한 시행착오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시스템의 빈틈을 찌르는 비법을 꼭 여러분의 무기로 만들어 보세요.

오늘의 글이 꽉 막혔던 답답함을 시원하게 뚫어드렸나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구글의 불친절한 시스템 때문에 속앓이 했던 적이 있다면 편하게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웃님들의 고민을 제가 직접 살펴보고, 가장 확실하고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 다음 번 이야기로 꼼꼼하게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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